“그날은 부산시와 보건소가 쉬는 날인데, 쉬는 날 범인을 잡다보니 협조가 잘 되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.”지난 5월부터 8월까지 부산 전역에서 에이즈에 감염된 채 성매매를 한 20대 여성을 10월 14일 토요일 긴급체포한 경찰의 말이다. 지난 9월 경찰은 부산 해운대구에 사는 A씨(27)에게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로 출석 통지서를 보냈다. 남성 10~20명과 지난 5월~8월 사이 성매매를 했다는 혐의였다. 조건만남 관련 단속을 하던 중 에이즈 감염인이란 사실을 안 경찰은 3차례 A씨에게 출석요청을 했지만 A씨는 경찰 소환에 응하...